1. 23:26 23rd Feb 2012

    Notes: 2

    Reblogged from neoocean

    neoocean:

    주말 아침. 아무 일정도 없어 늦게까지 침대 위에서 버둥거렸습니다. 정확히는 아이폰을 두손에 모아 쥐고 트위터 타임라인을 새로고침하거나 리더빌리티에 쌓인 읽을거리를 읽는 것을 빙자해 절대 이불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타임라인에 택시 안에서 피곤하게 앉아 있는데 기사님의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전 분야에 걸친 이야기가 끝나지 않아 피곤함을 무릅쓰고 ‘네, 아 네.’를 반복하고 계신 분의 글이 지나갔습니다.

    요즘 서울시내 택시 뒷 유리창을 보면 가스값은 올랐는데 요금이 오르지 않는다는 내용의 스티커가 붙어있는…

     
  2. 오늘의 영화 도입부같은 꿈이야기.

    미국(깨고나서 되짚어 본 추정)으로 업무상 출장을 갔다. 업무는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고, 여튼 일은 잘 끝났음.

    그래서 같이 간 팀원들이랑 술먹으며 뒷풀이를 하고, 술이 잔뜩 올라서 숙소(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허름했음)에 들어갔다.

    아마 콜걸을 부른거 같았는데(분위기는 룸살롱에서 2차를 가는 분위기), 바로 들어온게 아니라 좀 뜸을 들이고 온듯 눈을 감고 한참 누워있다 보니 어느 순간에 어둠속에서 누군가 키스와 부비부비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런데 뭐가 좀 이상했다. 그래서 눈 감고 서비스를 받는 와중에 키스를 하는 머리를 잡아보니 서비스를 하는 몸과 따로였다. 사람이 둘 들어왔던것. 헉.

    뭐 일단 그 순간은 아무래도 상관이 없었기 때문에, 한참 진행하면서 바지를 벗으라는 말에 별 저항없이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몸 아래쪽에서 한참 움직이던 사람(그땐 여자로 생각했던)을 좀 핥아보기 위해 몸을 일으켜서 그 사람의 허리를 잡고 눈을 딱 떴는데…

    … 남자였다. 둘다 남자였다. 그것도 조금 어린.

    나에게 둘다 묘한 미소를 날리더니 갑자기 사라졌다. 뭐가 이상했다.

    벌떡 일어나서 소지품들이 제대로 있나 마구 살펴보기 시작했다. 지갑과 전화기가 바지에 있었기 때문. 지갑 털렸다. 전화기는 처음에는 무사한 것으로 보였다. 일단 당황해서 알만한 사람에게 전화를 하려는 순간! 전화기도 바뀌어 있었다. 검은 색 바형인건 같았는데, 이건 대체 무슨 전화기인지 알 수 없는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기억나는 특징이라면 붉은색 구형 LCD가 계산기처럼 달려있는 전화기였다. 희한하게 전화는 되는 것이었는데, 그 와중에 급한마음에 최근통화 목록을 살폈는데, 처음 이름은 누군지 기억도 안나 일단 지나가고, 두번째 이름은 내가 얼마전 실제로 업무때문에 연락을 하다가 어긋나서 같이 일하기로 한것을 취소한 광고회사의 ㅊㅎㅇ 디자이너였다. 그 사람에게 전화를 했는데 여튼 별다른 뾰족한 수는 얻지 못했고, (왜 그 사람에게 전화했는지도 모르겠다) 그 때부터 급한 마음에 내 발로 뛰기 시작했는데, 일단 그 숙소의 janitor에게(기억에 멕시코계였던듯 하다) 달려갔더니 그 사람의 애에게 물어보라고 해서 물어봤는데, 역시 나에게 썩소만 날리고 묵묵부답. 더 황당한건 윗옷도 털렸다는걸 그 때 알았다는 점. janitor가 날 보더니 왜 자기 애 옷을 입고있지? 하고 이상해했다. 그리고 그 애의 얼굴이 아까 앞에 봤던 그 두 사람의 얼굴과 비슷한데,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으니 어떻게 할수도 없고.

    그래서 일단 아버지(왜 업무상 출장을 아버지와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울 아버지 공기업 퇴직자 백수…)에게 우리 언제 귀국하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은 정확히 기억 안남. 그리고 뭔가 이야기를 듣고, 다시 숙소 쪽으로 뛰어갔더니 어쩐시 숙소 분위기가 미군 해군 막사같은 분위기. 그리고 거기에 2개의 계단이 꼬여있는 탑이 있는데 양쪽으로 계단이 시작해서 중앙에 있는 유리칸에서 꼬여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누군가 해결해 줄 사람이 있다고 해서 거기를 올라감. 거기도 미국해군들이 불친절하게 계단에 이리저리 버티고 있어서 올라갈 길을 한참 고민하며 겨우겨우 꼭대기까지 올라감. 올라갔더니 미 해군 중사? 상사? 근데 분위기는 veteran 분위기의 아저씨가 간지나게 담배를 피고 앉아있고. 대충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일단 알겠다며 여기저기 살펴보잔다. 이 때쯤 다른 이유때문에 지갑을 다시 열어봤는데, 지갑은 완전히 다 털린게 아니라 현금만 다 털렸고, 카드는 칩쪽이 있는 쪽이 굉장히 예쁜 모양으로 깔끔하게 잘려 남아있었다. (이게 더 이상해!) 여하튼 같이 살펴보려고 내려오는데 일단 먼저 내려가란다, 자기는 좀 준비할게 있다고. 그래서 먼저 내려오니 귀국해야할 시간이 다 되어 오는거 같은데, 갑자기 말쑥한 정장차림으로 바뀌어서 그 남자가 나타났다. 그리고는 ‘나도 한국 같이 가는거지?’ 라고 하고는 뭔가 넓고 깨끗한 건물-분위기는 사무실이라기보다는 뭔가 대형 상가 분위기나 공항 대합실의-1층의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알수없는 물벼락이 날아오는걸 보고 깼음.

    뭔가 엄청 마음이 급했고 엄청 뛰어다녀서 깬 순간 좀 지쳤음…

    꿈이야기 끗.

     
  3. Reply Back Problem on Tumblr.com

    포스팅에 리플을 달아주신 분이 있어서

    답리플을 달려고 했는데.

    아무리해도 방법을 알수가 없어서 찾아보니,

    리플에다 리플을 달수가 없답니다… ;ㅁ;

    팔로어 분들은 자기 세팅에서 리플라이 옵션 오픈해주시면

    제가 거기서 달면 되니까 바로 답 안달아준다고 너무 섭섭해마시고…

    여튼 전 잘 지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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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Backup (OMNI group’s Steve Jobs Memorial Fr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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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 Backup (PIXAR’s Steve Jobs Memorial Front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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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0:14 12th Oct 2011

    Notes: 2

    앞으로 4년간의 Apple.

    얼마전 잡스가 앞으로 4년간의 애플의 제품을 계획해두고 죽었다는 기사가 나서 그럴수도 있겠다 그리고 그러려니 했는데, 애플 신사옥 건설에 대한 시 위원회 설명동영상을 보다보니 저 계획이 의외로 상당히 구체적일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좀 무서워졌다.

    그 이유가

    1. 신사옥 건설의 완공계획이 4년 후인 2015년으로 잡혀있다. (동영상에서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나옴)

    2. 그리고 신사옥이 좋아지는 점에 대한 설명에 대한 다음 화면 때문이다.

     저기서 “today”는 설명시점인 2011년, “tomorrow”란 완공시점인 2015년(4년후)을 뜻하는데, 그 때 신사옥의 수용가능인원(계획고용인원)을 13,000명으로 보고 있다는 이야기다.

     사람숫자 늘어나는 것에 꽤 민감한 잡스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4년 뒤에 (쿠퍼티노에만) 약 3,500명이라는 적지않은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뭔가 사업에 대한 꽤 구체적인 로드맵을 준비했다는 이야기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 앞으로 4년간의 로드맵이 뭐였을까? 100 visionary 라는 프로그램으로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항상 고민하고 준비했음을 상기한다면 그 내용이 꽤 궁금해진다. 어쩌면 앞으로 4년간은 꽤 즐거울지도 모르겠다.

     
  7. 현재 투쟁지역 후원창구 정리

    현재 여러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쟁지역의 후원창구를 정리했습니다. 추가 정보, 잘못된 정보는 twitter : @erte 에게 알려주세요.

    ## 8월 23일 20시 30분 : 재능교육 농성장 후원계좌 추가

    ## 8월 22일 17시 10분 : 한진중공업 아고라 서명 기한종료로 삭제/전북고속 후원계좌추가

    ## 8월 22일 17시 5분 : 발레오공조 후원계좌 추가

    ## 7월 2일 10시 35분 : 유성기업 후원계좌 1개 추가

    (정보제공 - @kdk1004)

    ## 7월 2일 10시 30분 : 최초 게시

    (정보제공 - 1~4 : @thiefmagpie / 3 : @JINSUK_85 / 5 : 명동3구역 카페마리 다음카페 / 6 : @yangsog / 7 : 신희철님 블로그 / 8 : 금속노조 발레오공조지회 다음까페 / 9:@plsong)

    =============================================================

    1. 쌍용자동차

    후원계좌 : 농협 356-0479-4179-23 (권지영)

    2. 유성기업

    후원계좌 1 : 농협 356-0492-636983 (구선화)

    후원계좌 2 : 농협 356-0490-2161-83 (신정숙)

    3. 한진중공업

    후원계좌 : 부산은행 259-120436-107 (변은경)

    4.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설치반대)

    후원계좌 : 농협 351-0294-9968-13 (강정마을회)

    5. 명동마리

    후원계좌 : 국민은행 414301-01-102006 (배재훈/명동3구역 상가대책위)

    다음까페 : 명동3구역 카페마리

    6. 전북고속

    후원계좌 : 농협 302 0423 5367 31 남상훈 지부장

    후원물품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614-9 홈타운 106

    연락처 : 010-8484-7722 (양영석/선임부장), 010-3004-9330 (지부장)

    7. 포이동 266번지

    후원계좌 : 국민은행 767401-01-276083 (조철순 주거복구후원모금)

    정보창구 : 포이동 주거복구 공동대책 위원회 (포이동 주거복구공대위)

    홈페이지 : http://club.cyworld.com/poi-aza

    8. 발레오 공조

    후원계좌 : 신한은행 110 241 946271 (임선희)

    정보창구 :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발레오공조 코리아지회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vcknodong

    9. 재능교육 농성장

    후원계좌 : 신한은행 110-287-058110 (강순건)

    하나은행 김채운101 910298 41007

    10.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후원계좌 : 농협 312-0062-3337-61 (권수정)

     
  8. 03:09 1st Jul 2011

    Notes: 1

    한국 대표건축 베스트/워스트 에 대한 메모 (for @namhoon)

    혹시나 필요하실까봐 몇가지 이슈가 될 만한 문제점을 좀 생각을 해봤습니다.

    1. 조경이 건축인가? 의 문제.

    이건 전화로도 잠깐 말씀드린 문제인데요, 베스트/워스트의 리스트에 조경관련 프로젝트가 세 개가 들어갔습니다. (관련기사 클릭)

    선유도공원(베스트), 광화문광장, 청계천(워스트). 문제는 이 세 프로젝트의 현재 성격은 ‘조경’영역의 것이지 ‘건축물’이 아니라는 거죠. 건축가들은 이 ‘광장’이 포함된 (나무를 적게심는) 조경으로 끊임없이 영역을 넓히려고 시도는 하는데요, 사실 그 욕심에 비해 결론적으로 조경가(Landscape Architect)가 없으면 디자인을 하지를 못해요. 그래서 전 저 세가지를 ‘건축물’로 넣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그리고 사실 ‘건축가를 무시한 프로젝트’로 따지자면 시청(잔디)광장도 만만치 않거든요. 그건 원래 앞에 광장조성을 위한 현상해서 당선작까지 다 뽑았다가, 싹 다 무시하고 걍 잔디 깔았어요. 제 기억엔 그게 아마 이명박 시장때였을때임.

    2. 한국의 ‘대표’ 건축물인가 하는 문제

    근본적인 질문인데, 베스트-워스트는 그렇다치고 저 건물들이 어떤 이유로 ‘대표 건축물’로 들어갔는지 전 전혀 이해가 안되어서요. 그나마 앞의 순위들은 나은데 뒤로가면 도무지 보통사람들은 들어보지도 못했을 건물들이 들어있기도 하구요(선두리주택), 공간사옥만 해도 보통사람들에게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거라 봅니다. 그리고 최근에 지어진 ‘용산구청사’가 ‘대표건축물’이라니요. 전 그 기반이 된 ‘대표건축물’의 리스트부터 까야한다고 봐요.

    3. 해외건축가의 한국내 건축물 문제

    이제 한국에도 해외 건축가들이 디자인하고 설계한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고, 높은 수준을 이루어 낸 것들도 있는데요, 상위 10위 내에 하나도 없습니다. 하다못해 ‘리움’ 하나정도는 넣어줄만도 한데 말이지요. 그에 비해서 우루과이 출신인 ‘라파엘 비뇰리’가 참여했던 종로타워같은 경우는 워스트 상위에 올라가있죠. 종로타워가 처음 들어갔을때부터 미움을 많이 받긴했지만, 현재 이 리스트로 봤을때 상위는 한국건축가들끼리 ‘한국인이 한거’로 한정해서 선정했다고 밖에 보이지가 않아요.

    해외 건축가 건물중에 눈에 띄는 괜찮은 것들이라면

    광화문 교보생명(교보문고) - 시저펠리, 리움 - OMA,장 누벨, 마리오 보타,

    로뎅갤러리, 삼성빌리지 - KPF, 제주도 포도호텔 - 이타미 준,

    제주도 피닉스 아일랜드 지니어스 로사이 - 안도 타다오

    이화여대 ECC - 도미니크 페로

    같은 것들이 있겠네요.

    4. 공간사옥

    전화로 말씀드렸던건데, 전 이게 2위씩이나 할 수 있는 이유가 현재 나이든 (작가라는 호칭을 받는) 건축가들 중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공간’ 출신이었음을 무시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저게 겉보기에는 나름 괜찮아 보일 수도 있는데 안에 들어가서 사는 사람들에겐 정말 개떡같은 건물이거든요. 그런데 공간출신들에겐 나름 유서깊은 건물이기도 하고 ‘김수근’이라는 옛 건축가를 생각할때 저 건물을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단 말이지요. 제가 알기로 현재 ‘공간’이라는 회사는 부근의 빌딩 여러곳에 사무실을 빌려서 쓰고 있고, 그 본관 건물에 남아있는 곳은 그리 큰 부분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요.

    5. 종로타워

    종로타워는 처음 들어설때부터 많은 한국 건축가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은 건물인데, 화신백화점의 역사성을 생각한다 해도 그걸 남겨둘때의 살아있을만한 종로의 맥락이란게 있는지도 좀 의심스럽구요, 다른것보다 종로타워가 생기면서 사진으로 보이는 화신백화점 앞보다 보도가 훨씬 넓어져서(화신백화점 사진) 오히려 시민들에겐 광장을 제공한 상황이 되었거든요. 그리고 나름 굉장히 꼼꼼하게 신경쓴 건물이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요즘 르 메이에르 같은 건물이 계속 들어오는데, 그럼 종로타워 생기고 그것들이 들어올때까지 건축가들은 뭐했냐 이거죠. 르메이에르 뒤쪽에 피맛길 남겨놓는답시고 해놓은거 보면 정말 웃기지도 않거든요.

    6. 시대성

    리스트를 보면 너무 최근의 건물들에 집중되어 있어요. 물론 최근의 건물들이 그 얼마전에 비해 성취하고 있는것은 있긴한데, 그렇다고 해도 이건 너무 자기네들거 빨아주기 같단 말이죠. 예를들어 명동성당 이라던가, 대구의 계산성당 같은 것들도 얼마든지 훌륭하거든요. 그리고 김수근씨와 한때 쌍벽을 이뤘던 ‘김중업’이라는 건축가의 작품도 전혀 언급이 없는 상태구요. 무려 인천공항이 6위씩이나 했는데 말이죠. ㅋ

    7. 정치와 이해관계

    투표인 중 김영섭씨 같은 경우는 오세훈 시장의 자문인가로 있고요, 파주 북씨티에는 작은 설계회사 소장들은 걸려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조민석’이라는 젊은 건축가도 그 나이대의 한국 건축가들중에는 상당히 잘나가는 편인데 그 사람의 작업은 단 하나도 없더군요.

    8. 세빛둥둥섬

    이건 집에와서 좀 찾아봤는데, 저런 식으로 섬을 만든건 세계 최초이긴 했습니다. 단 제가 보기에 세빛 둥둥섬들은 이름이 ‘섬’이지 오히려 ‘바지선’ 개념에 더 가까워서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한강 유람선 선착장의 확장개념이랄까요. 돈은 많이 들였는데, 방향이 틀렸달까요. 그렇습니다. 이쪽 업계에서 잠깐 화제가 될만은 한데, 그냥 바지선 위에 지었다. 말고는 별 다른게 없어서요. 무슨 말이냐하면, 그냥 한강 둔치에 지으나, 거기에 지으나 별 차이점이 없다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방송에서 결국 이야기를 얼마나 하게되실지는 잘 모르겠는데, 혹시나해서 생각도 정리해본김에 좀 메모해두었으니까 도움되었으면 하네요. 아님 말고 ㅋㅋㅋㅋ

    그리고 언제나 남훈이형 화이팅입니다!!! ㅋㅋㅋㅋ

     
  9. 옷차림-성폭력 관련한 ‘수사’ 문제에 대하여.(to @acdui)

    일단 쓸데없는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 두가지 미리 말씀드리고 시작하지요.

    1. 여성이 옷을 섹시하게 입은 것을 ‘나는 타인에게 성적 매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싶다고 해석하여 그것을 동의없이 강제로 실행에 옮기는 것’을 결코 지지하지 않습니다.

    2. ‘여성의 노출이 심한 옷이 남성의 성욕을 자극할 수 있고 좀 더 과장하여 성폭력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 옷차림을 조심하는게 좋겠다.’ 수준의 권고에 대해 ‘말할 수도 있다’는 정도의 입장이지 ‘그 내용을 지지한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럼 글이 좀 주저리 길어질 것 같으니 결론을 간단하게 말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결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한국에서 성적/육체적 접근이나 접촉시도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 합의된 여성의 ‘거절신호’가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이 이야기가 없는 이상 그 시선에 대한 ‘수사’는 겉돌수 밖에 없습니다. 기준이 없기 때문이죠. 그럼 왜 그런지 이제 살펴보지요.

    이 이야기를 하기 앞서 먼저 현빈이 나와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크릿 가든’의 예를 말씀드렸습니다. 왜 이 이야기를 하냐하면, 시크릿 가든에서 김주원(현빈)과 길라임(하지원)이 단 둘이 산장에 남게되어 김주원이 길라임의 침대로 쳐들어가 반강제로 끌어안고 같이 잠(만) 자는 씬이 나옵니다. 그 장면은 실질적으로 명백히 성추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왜냐하면 당시 두 사람은 미묘한 관계일수는 있었지만 결코 연인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연인이라 해도 데이트 강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구요) 드라마인데다 그 남자가 ‘김주원’이라는 캐릭터임으로 오히려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는 넘어갔지요. 그리고 성추행아니냐는 이야기에 대해 여자분들조차 ‘드라마’아니냐, 혹은 ‘현빈’ 혹은 ‘김주원’정도면 나도 괜찮다는 식으로 농반진반으로 지나갔지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시선’이란 것은 바로 여기서 비롯됩니다. 전 ‘당했을만하니 당했겠지’를 결코 지지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저런 유사상황에서 오늘같은 일이라면 같이 공분할 여성분들이 그 상황에서는 전혀 반대의 반응을 많이 보였다는 것이고 여기서,

    (1) 모든 여성이 현빈/김주원 캐릭터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의 종류는 많기 때문에 꼭 현빈이나 김주원이 아니라도 여러가지 작업방식으로 여성의 마음을 얻거나, 하다못해 원나잇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은 존재하고,

    (2)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기본적인 공통의 이유는 ‘나는 섹시하다’의 과시이고, 그 이상의 이유는 여성 개개인의 캐릭터에 따라, 심지어는 상대에 따라서도 다르다는 점,

    (3) 거기다 그 신호에 따른 남성의 접근시도에 대해 여성의 ‘거절신호’는 더욱 미묘하고 그 차이가 또한 개개인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는 점.(이것 역시 대상에 따른 편차도 있지요)

    은, 아마 많은 남성을 고민에 빠트리게 만들지요.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똑같은 옷을 입고나와서 같은 장소에서 남자들에게 이른바 ‘작업’ 걸렸을때, (기본적으로 남자들이란 이런식의 작업은 보통 ‘섹스하겠다’는 의도의 경우가 많으니까요) 상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니 이런 밑져야 본전인 상황에서는 (씨를 뿌리는게 이득인 입장에서는) 일단 들이대보는게 이득이겠지요.

    ‘왜 쓸데없이 여성에게 들이대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글쎄요, 의외로 많은 커플들이 그렇게도 연결이 되지않았겠습니까. 또 그렇게 많은 남녀들이 클럽이나 나이트에서 부킹해가며 놀기도 하고 말이지요. 여기 다 현빈이나 소지섭만 있는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여기에서, ‘견물생심’ 운운했던 분의 입장은 아마도 ‘여자에겐 남자가 들이대는게 맞고, 여자의 거절신호가 그리 명확하지 않으면 오케이다’ 라고 해석하시는 쪽이겠지요. 반대로 많은 여자분들은 ‘여자가 조금이라도 싫다고 하면 노다’ 라고 말씀하시는 입장일테구요. 근데 문제는 이 둘다 그리 썩 맞지 않다는 겁니다. 앞의 경우가 아닌 것이야, 말씀 안드려도 잘 아실테고, 뒷 쪽의 사례를 몇개 보자면, 굉장히 좋지 않은 사례이지만 예전에 한번 트위터에 찍은 적이 있었던 ‘데이트 강간’의 연구사례 http://bit.ly/lOGs1r 라던가, 많은 거절 후에 마음을 얻어낸 데이트 성공사례같은 것을 보았을 때 (일단 생물학쪽에서는 여성이 남성의 여러가지를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거절’을 일종의 절차화 한다는 것도 있으니까요), 뒤의 입장도 그리 맞지 않단 말이지요.

    저는 결국 사고가 터지는 지점이 여기라고 보거든요. 사람들의 시선이 완전히 동일해 질 수 없으면 뭔가 확실한 기준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사실 아직 제가 보기에 성추행/성희롱 같은 경우는 자의적인 면이 무시할수 없을 정도로 있는데다, 의외로 업계에 따라서는 ‘몸로비’라는 게 실제로 꽤 있는 곳도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결국 필요한건 ‘거절’에 대한 확실한 신호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구요, 이게 없으면 남자나 여자나 저 ‘거절신호’가 한번더 시도하라는 건지, 진짜 거절인지 애매하기 때문에 저 ‘수사’가지고 말하면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계속 겉돌수 밖에 없다고 한겁니다.

    지금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건 ‘니 말은 알겠는데 저 새끼는 나쁜새끼니까 일단 제대로 수사하자’라는 살짝 ‘전략적 무시’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저기다 이렇게 소모적으로 에너지를 쏟아넣어서 뭐하자는건지 전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단 말이지요.

    여튼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긴글이 되었는데 참고 읽어주셔서 감사.

     
  10. 일본 대지진 관련 기부 사이트 정리

    일본 대지진 관련 기부 사이트 정보가 너무 산발적이라 한군데 모읍니다. 추가되는 정보가 있으면 twitter : @erte0 으로 멘션 부탁드립니다.

    ## 3월15일 17시 10분 업데이트 : International - 국경없는 의사회 추가되었습니다. (thanx to @travelZglobe via @TIME)

    ## 3월15일 17시 0분 업데이트 : 한국 - 경향신문/한국신문협회 추가되었습니다. (thanx to @kyunghyang)

    ## 3월15일 16시 40분 업데이트 : 한국 - 아름다운 재단 링크변경되었습니다.

    ## 3월15일 14시 30분 업데이트 : 한국 - 아름다운 재단 추가되었습니다. (thanx to @beautifulfund)

    ## 3월15일 14시 30분 업데이트 : 일본 - 일본적십자사 추가되었습니다.

    ## 3월15일 9시 45분 업데이트 : 한국 - 네이버 해피빈 현황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3월15일 0시 40분 업데이트 : 한국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추가되었습니다 / International - International Medical Corps 추가되었습니다. (thanx to @jojaljojal)

    ## 3월15일 0시 5분 업데이트 : 한국 - 바보의 나눔 재단 추가되었습니다. (thanx to @welovehani)

    ## 3월14일 23시 55분 업데이트 : 한국 - 다음 아고라 추가되었습니다. (thanx to @Leslieishere)

    ## 3월14일 17시 35분 업데이트 : 한국 - 굿네이버스 추가되었습니다. (thanx to @ravenclaw69 via @namhoon)

    ## International ===============================

    1. Donate with Paypal

    - 웹사이트 : http://bit.ly/enQoMg

    - 모금처 : 기관선택가능

    [SaveTheChildren, globalgiving project, HandsOnNetwork(tokyo), American Red Cross(미적십자), AmeriCares Foundations Inc., Operation Blessing International, Salvation Army National HQ(구세군), WorldVision(월드비전)]

    - 결제방식 : 신용카드 (Paypal 계정 필요)

    2. International Medical Corps.

    - 웹사이트 : http://j.mp/ghRlrc

    - 모금처 : International Medical Corps.

    - 결제방식 : 신용카드 / groupon 구매 (미국 only - http://j.mp/grIHsX

    3. 국경없는 의사회

    - 웹사이트 : http://bit.ly/eUVihY

    - 모금처 : 국경없는 의사회

    - 결제방식 : 신용카드

    ## 일본 ===============================

    1. Google Response Crisis - Japanquake 2011

    - 웹사이트 : http://www.google.com/crisisresponse/japanquake2011.html

    - 모금처 : 일본적십자사

    - 결제방식 : Google Checkout (구글 계정 필요)

    2. 일본적십자사

    - 웹사이트 (모금) : http://bit.ly/fQVPG2 (일본국내용-일본어), http://bit.ly/hUgfRL (국제용-영문)

    - 결제방식 : 계좌이체, pay-easy(일본국내전용)

    ## 미국 ===============================

    1. 휴대폰 문자기부 (미국 only)

    - 방법 : 90999 번으로 “REDCROSS” 라고 문자를 쓰면 각 문자에 $10씩 기부액 부가됨.

    2. Facebook

    - 웹사이트 : http://bit.ly/gzrmmX

    - 모금처 : American National Red Cross (미적십자)

    - 방법 : 신용카드로 추정

    3. Zynga

    - 방법 : CityVille, FrontierVille, FarmVille 게임에서 기부물품 구입.

    - 모금처 : Save the Children

    4. iTunes

    - 웹사이트 : http://bit.ly/4OXF08

    - 모금처 : America Red Cross (미적십자)

    - 방법 : iTunes에서 Donation 선택 ($5, $10, $25, $50, $100, $200 선택가능)

    - 기타 : iTunes 미국계정 및 미국유효신용카드 필요

    ## 한국 ===============================

    1. 아름다운 재단

    - 웹사이트 : http://bit.ly/dKTwNR

    - 모금처 : 아름다운 재단

    - 결제방식 : 신용카드, 계좌이체

    - 기타 : 1004엔 기부

    2. 대한적십자사

    - 웹사이트 : http://bit.ly/dZoB6k

    - 모금처 : 대한적십자사

    - 결제방식 : 신용카드, 휴대폰, 계좌이체 등

    - 기타 : 현재 메뉴 찾기가 힘들게 되어있고, 신뢰도가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음.

    3. 네이버 해피빈 (업데이트)

    - 웹사이트 : http://bit.ly/gQDSGm (주소 변경)

    - 모금처 : 기아대책(기독교계), 월드비전 (기독교계),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 전국재해구호협회, 유니세프, 대한적십자사, 어린이재단,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세이브더칠드런, 세계재난구호회

    - 결제방식 : 신용카드, 휴대폰, 계좌이체 등으로 콩충전 (네이버 아이디 필요)

    - 기타 : 한국의 주요모금처들이 거의 총 집합한 상황임. 기아대책은 2차모금중.

    4. 야후코리아

    - 웹사이트 : http://bit.ly/g07ikG

    - 모금처 : 월드비전 (기독교계 자선NGO)

    - 결제방식 : 신용카드, 휴대폰, 계좌이체 등

    - 기타 : 기독교계임.

    5. 굿네이버스

    - 웹사이트 : http://bit.ly/haE1S0

    - 모금처 : 굿네이버스 (일반 NGO)

    - 결제방식 : 계좌이체

    - 기타 : 긴급구호키트 조달사업 : 1키트당 5만원

    6. 다음 아고라

    - 웹사이트 : http://j.mp/fA69vH

    - 모금처 : 일본공동모금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결제방식 : 위젯퍼가기, 신용카드, 휴대폰, 계좌이체 등

    - 기타 :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열매’ 사업 하는 기관임.

    7. 바보의 나눔 재단/한겨레신문사

    - 기부안내 : http://j.mp/iepsa5

    - 모금처 : 바보의 나눔 재단, 한겨레신문사

    - 결제방식 : 계좌이체

    - 기타 : 바보의 나눔 재단은 김수환추기경 기념사업재단임.

    8.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 웹사이트 : http://j.mp/glOSEl

    - 모금처 :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 결제방식 :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 기타 : 최소금액 30,000원

    9. 경향신문/한국신문재단

    - 웹사이트 : http://bit.ly/gsPu4n

    - 모금처 :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결제방식 : ARS, 계좌이체